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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스포츠 F1(포뮬러 원(Formula One))에 대한 모든 것.

똔민 2023. 7.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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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이싱이란 포뮬러 원(Formula One) 경주용 자동차들이 참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의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입니다. 매년 17~18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르는데,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1950년 공식 출범했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개최되었습니다.

F1경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서킷이라는 곳에서 펼쳐지는데요, 이 서킷은 우리나라 영암처럼 여러 바퀴를 돌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한바퀴당 약 5km 내외라고 하니 총 길이가 어마어마하겠죠? 그리고 각 구간마다 다른 종류의 코너링 기술을 구사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소모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2시간동안 최대 1분30초 이내로 랩타임을 끊어야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엄청 힘든 일이랍니다.

F1경기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위 사진은 2020시즌 헝가리 그랑프리 때 촬영된 사진이에요. 이렇게 생긴 트랙을 계속 도는거죠.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선구간보다는 코너 위주로 구성되어있는걸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러한 특징 덕분에 드라이버간의 경쟁 뿐만 아니라 머신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수 있답니다.

F1머신은 왜 그렇게 생겼나요?
사실 이건 저도 이번 주제를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요, 원래 초기 F1머신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고 해요. 하지만 공기역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현재의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좀 이해가 가시나요?

세이프티카란 무엇인가요?
세이프티카는 말 그대로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차입니다. 앞서가는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 미끄러질 경우 뒤따라오던 차도 덩달아 멈출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되면 뒤따르던 모든 차가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앞차가 급제동하면 곧바로 이를 감지해서 미리 준비돼 있던 다른 차가 대신 달리는 식으로 교통 흐름을 유지해야 하죠. 이것이 바로 세이프티카의 역할입니다.

왜 하필 빨간색이죠?
빨간색은 피를 상징하기 때문에 죽음을 의미한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영국 BBC 방송팀이 직접 실험했는데, 빨간 색 옷을 입고 운전했을 때 오히려 사망률이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충돌 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활용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이프티카는 앞선 차가 멈춰서면 재빨리 달려나가 다음 차로 교체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죠. 이때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데, 운전자 입장에서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몇 선수들은 “마치 하늘을 나는 느낌”이라며 흥분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리는데 왜 우리나라는 주목받지 못할까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이자 최첨단 기술 경연장인 ‘2019 전남GT’가 지난 9월 28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리그들이 모두 중단돼 흥행몰이에 실패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지상파 중계마저 끊겼습니다. 반면 일본에선 자국 그랑프리 결승전 시청률이 40%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다른 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열악한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 탓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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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회 중 유일하게 생중계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어떤가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8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역대 최다인 8만여 명의 관중을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6~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경기는 케이블TV 채널 XTM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5월 13~14일 인제 스피디움경기부턴 TV 중계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방영됐습니다. 해외 유명 레이스처럼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겁니다.

모터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현재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산하 조직으로서 KARA 공인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카트스쿨, 짐카나 스쿨, 드라이빙 스쿨 세 곳뿐입니다. 그나마 교육 대상자도 소수여서 저변 확대와는 거리가 멉니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전문 드라이버 양성보다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기초교육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수층이 얇은 만큼 기업 후원도 필수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자사 주최 내구레이스 시리즈 팀106 소속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부 리그 격인 엑스타 슈퍼챌린지 클래스를 후원했고, 금호타이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GT클래스를 후원했습니다.

오늘은 F1레이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인기가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제 주변 지인들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직관하러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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