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가 되는 방법(+개원비용, 전공의 차이, 페이닥터 월급)

성형외과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로 자리잡았는데요, 특히나 코수술과 눈수술은 이제 너무 흔해서 안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성형외과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형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나요?
먼저 의대 6년 +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 총 11년의 시간동안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쳐서 합격해야 합니다. 이후 국가고시를 통과한다면 비로소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병원 개원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의료법상 진료과목별로 한명의 의사만이 병원을 개업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엔 페이닥터(월급의사)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실력을 인정받아 자신만의 병원을 차리게 됩니다.

페이닥터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세후 300~500 사이인것 같습니다. 물론 원장님들과의 친분 및 인맥 등에 따라서 급여는 천차만별이지만 제 주변 지인들을 봤을때 저정도 선에서 받는듯 하네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처음부터 페이닥터로 일하기보다는 대학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친 후 개인병원을 오픈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공부량이 많나요?
사실 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하루종일 공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본과 때는 거의 모든 수업이 실습 위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시험기간이면 새벽 5시까지도 공부하기도 하고, 방학때도 학교에 나와 교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도 졸업할 때쯤 되면 대부분 까먹게 되는데, 이 시기에 다시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좋다.

의사면허증만으로는 취업이 안되나요?
보통 전공의 수료 후 개인병원을 개원하거나 종합병원 또는 대형병원에서의 임상강사 생활을 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개업을 원한다면 일단 진료 과목 선정에서부터 입지선정, 인테리어, 의료장비 구입, 직원 채용 등등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부미용실 같은 뷰티샵과의 연계 마케팅 전략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반응형

전문의 vs 비전문의 차이가 있나요?
당연히 있죠! 먼저 전문의도 세부전공이 나뉘고 각 전공별로도 수많은 분야로 나뉘기 때문에 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미용분야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피부미용전문의원이고 두번째로는 성형외과 입니다. 둘다 똑같이 예뻐지기 위한 목적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피부미용전문의원은 주로 보톡스, 필러 같은 간단한 시술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그만큼 환자분들도 부담없이 방문하시는 편입니다. 다만 큰 수술같은 경우에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장비가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성형외과는 쌍꺼풀, 코수술 뿐만 아니라 가슴확대술, 지방흡입 등등 다양한 수술을 모두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위험성이 높은 수술이다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부작용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죠?

인턴/레지던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인턴은 수련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에서 교수님들 밑에서 여러가지 수술 보조 업무를 하며 실제 환자 진료과정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후 전공과목을 선택하기 위해 각 과별 필수 이수과목을 모두 수강해야하며, 원하는 과(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등) 를 지망하여 면접을 보고 합격하면 해당 과로 배정받게됩니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공의로서 전문성을 쌓아가며 논문작성, 학회참석, 임상실습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드디어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답니다.

개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서울 강남권 같은 경우엔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최소 10억 이상이 든다고 해요. 지방에서도 5~6억 가량 소요된다고 하니 초기자본금은 꽤 큰 편이죠. 거기다 장비값(CT, MRI)등 의료기기 구입비랑 인건비 등등..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발생하니 여유자금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다간 빚더미에 앉게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성형외과 의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