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 종류(프로포폴, 전신마취, 부분마취)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수면마취란 환자에게 진정제나 진통제를 투여해서 의식과 감각을 소실시켜 통증 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마취방법입니다.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미용시술 및 성형수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서 안전한 수면마취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수면마취인 전신마취와 부분마취 그리고 치과치료 시 많이 쓰이는 국소마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신마취 vs 부분마취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전신마취는 기도삽관을 통한 호흡기계 억제작용(호흡억제)을 이용하여 무의식 상태로 만드는 마취이고, 부분마취는 피부 또는 점막 부위에 주사바늘을 찔러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일시적으로 무감각상태로 만드는 마취입니다. 두 가지 모두 치료부위에만 국한되어 작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신마취는 자발호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신마취 중 산소포화도가 감소하면 인공호흡기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고, 저산소증 발생시 기관내 삽관을 하여 기계환기를 실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부분마취는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므로 이러한 위험성이 적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시술과정 동안 각성상태를 유지하며 의료진과 대화하면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과진료 시 주로 쓰는 국소마취는 뭔가요?
국소마취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취방법이지만, 모든 진료과목에서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의 발치, 임플란트 식립, 사랑니 발치 등 외과적 술식을 동반하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사전에 정확한 진단 후 적합한 용량의 약제를 선택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처치해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존재하지만, 크게 세 가지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 대상 치아 주변조직의 해부학적 구조물 파악 둘째, 해당 조직 내 분포하는 혈관수 셋째, 예상되는 압력변화 범위 입니다. 예를 들어 하악 우측 제 2대구치 매복사랑니 발치술을 시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먼저 하치조신경관이라는 굵은 신경줄기가 지나가는 위치를 파악하여야 하며, 상악동저라는 공간 안에 얇은 막 형태로 존재하는 상악동막의 두께 역시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만약 이를 간과한다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천공이 생길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염증성 삼출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심각한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잇몸뼈 속에 묻혀있는 뿌리 끝까지의 길이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그래야만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적당한 깊이까지만 도달하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개창 크기만큼 뼈 삭제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작은 구멍만을 내어 최대한 적은 양의 뼈삭제만으로 발거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위 네 가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경로를 설정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바늘을 찌르기 직전에 표면마취제로 1차 도포를 한 후 리도카인 용액을 소량씩 천천히 주입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일정한 속도로 균일하게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경험이 부족한 의사선생님들께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과도한 힘을 주어 빠르게 밀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약액이 한꺼번에 들어가면서 내부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여 순간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구역반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처음부터 재시도를 해야 하므로 시간낭비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수면마취를 하면 좋을까요?
최근 건강검진센터에서도 내시경검사를 위해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주 짧은 시간동안 잠들었다 깨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엄연히 ‘진정’이지 ‘마취’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속 장기 곳곳에 퍼져있는 수많은 세포 하나하나마다 고유의 수용체가 있어서 특정 물질이 들어오면 반응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기전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잠깐 잠들었다가 깼다고 해서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며, 언제든지 외부자극에 의해 깰 수 있는 상태이므로 결국엔 완전한 의미의 마취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과량투여될 경우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압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기피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간단한 검진목적이라면 굳이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미다졸람 같은 성분을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고령이거나 만성질환 보유자 혹은 임산부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면마취 후 깨어나지 않으면 어떡하나요?
일반적으로 프로포폴(propofol)이라는 약물을 이용하는데 이 약은 호흡중추를 억제해서 잠자듯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량투여하거나 장시간 투여하면 호흡억제 및 저혈압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합니다.

수면마취 어떻게 하는건가요?
수면마취는 정맥 주사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이 때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프로포폴(propofol)이라는 약제로, 내시경 검사나 성형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억제 작용이 있어서 과량투여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중독성 또한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수면마취 부작용은 없나요?
프로포폴은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지만 드물게 오심, 구토, 두통, 어지러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 조치를 취해야 하며,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수면마취 위험하진 않나요?
프로포폴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중독성이 강하므로 남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다졸람(midazolam)이란 약물 역시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비교적 안전하며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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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 중 어떤 약을 사용하나요?
수면마취제는 크게 미다졸람(midazolam)과 프로포폴(propofol)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미다졸람은 진정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억제 작용이 거의 없어 기도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회복시간이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내시경 검사시 주로 사용됩니다. 반면 프로포폴은 정맥투여 후 5~10분 이내에 빠르게 뇌에 도달하여 단시간 동안 정신적 각성 수준을 낮춰줍니다. 그리고 투여 후 체내에서 대사되어 소변으로 모두 배출되기 때문에 전신마취와는 달리 간기능 저하 및 해독작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과다 투여될 경우 호흡곤란, 저혈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마취중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면마취 사고 원인으로는 대부분 ‘과다용량’ 또는 ‘호흡관리 실패’ 입니다. 특히 프로포폴 같은 경우 1회 투여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의료진의 판단하에 용량을 결정하는데, 이때 과용량 주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정확한 진단 하에 정량만을 투여해야 하며,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술 도중 환자 스스로 호흡을 해야 하는데, 간혹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지 못해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의식불명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전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통해 환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어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응급처치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면마취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횟수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수면마취를 경험한다는 뜻이겠죠. 혹시라도 수면마취를 해야 한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