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후 최소 금연기간은?

임플란트 시술 시 흡연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중 대표적인 것이 ‘지연성 치조골염’입니다. 지연성 치조골염이란 잇몸뼈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붓기가 심해지고 심하면 수술 부위가 함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임플란트 식립 이후 담배를 피우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임플란트 치료 전후 언제까지 금연해야 할까요?

임플란트 실패 원인 1위인 '흡연'
임플란트 환자 10명 중 8명이 흡연자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흡연이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치과 의사나 환자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치과협회(ADA)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임플란트 실패율이 5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 역시 “흡연자는 치주질환 위험이 높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염 등 각종 구강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특히 치아 상실 후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골다공증약 복용자가 임플란트를 하면 뼈 이식술 과정에서 감염률이 높아져 재수술 비율이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흡연해도 되나요?
네 안됩니다! 특히나 뼈이식술 등 골형성을 동반한 시술에서는 더욱더 위험한데요. 실제로 미국치과협회(ADA)에서도 1차수술시 2주, 2차수술시 4주동안 절대금연을 권고하고있어요. 또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임플란트 실패율이 무려 5배 이상 높다고하니 주의해야겠죠?

금연하면 얼마나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나요?
그렇다면 임플란트 직후부터 무조건 금연을 해야 하는 걸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물론 임플란트 이전부터 꾸준히 금연을 해온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임플란트 직전까지는 가급적 흡연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년 동안 하루 한 갑씩 흡연한 그룹은 6개월간 금연한 그룹에 비해 임플란트 생존율이 40% 낮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예정이거나 계획 중이라면 적어도 4주 전부터는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플란트 보철물 장착 후엔 어떻게 되나요?
임플란트 완성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 연결 후 12주가 지난 시점에선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데요. 만약 이때까지도 골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다시 재시술을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완료 후 첫 검진 때까진 술·담배를 삼가고 음식 섭취 및 양치질 습관 개선 등 생활 속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관련 정보들을 찾다보면 어려운 용어들 투성이죠? 그렇지만 내 몸 건강을 위해서라도 꼼꼼히 체크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