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 김서림 제거, 에어컨? 히터? 무엇이 더 좋을까?

겨울철 운전 시 자동차 앞유리에 생기는 김서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최근 출시되는 차량용 에어컨/히터 시스템은 대부분 공기청정기능과 김서림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기능들이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아 운전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나 겨울처럼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는 더욱더 그러한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추운날씨 속에서도 안전운전을 위한 올바른 히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서림 방지제 효과 있을까?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서림 방지제(코팅제)는 유리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김서림을 방지하거나 이미 발생한 김서림을 빠르게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코팅제를 구입할 때는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가급적이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엔 왜 성에가 생길까?
성에는 주로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바깥온도가 영하 5도이고 내부온도가 영상 15도라면 유리창 바깥쪽 면과의 온도차는 약 25도가 되는데요. 이때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유리면에 닿아 이슬점 이하로 떨어지면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또한 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빗물이 얼어붙어 시야를 방해하기도 하죠.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차 시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열선시트를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내부 온도랑 외부 온도 차이가 크면 김서림이 생긴다던데 맞나요?
네 맞아요! 추운 날씨에 차 안에 따뜻한 공기가 가득차면 유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데 이 때 바깥공기와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빠르게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고속도로 주행시 터널 진입 후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생기는 김서림 현상 많이 겪어보셨을텐데요~ 이럴땐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면 금방 사라지지만 너무 추워서 그럴수 없을때 해결방법으로는 두가지가 있답니다.

에어컨과 히터 중 어떤걸 먼저 트는게 좋나요?
김서림 방지제를 뿌리기 전이라면 에어컨을 먼저 틀어주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차가운 바람이 나오면서 실내온도를 낮춰주고 습기를 빨리 말려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김서림 방지제를 뿌린 상태라면 히터를 먼저 틀고 송풍구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뜨거운 열기가 아래방향인 유리창쪽으로 향하면서 김서림을 없앨 수 있거든요.

창문을 열고 달리는건 어떨까요?
사실 이건 임시방편이에요. 물론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면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아요. 또한 안전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운전 시 시야확보를 위해서라도 김서림방지제를 미리 뿌려두거나 워셔액을 충분히 보충해두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것이 좋겠죠? 여러분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