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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보통신 장교 장기복무 분석 1

똔민 2021. 8.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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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입대 전에도 궁금했고 복무중에도 궁금했었던 공군 정보통신 장교의 장기복무에 관한 글을 써봅니다.

먼저, 장기복무 분석 1(개인의 노력부문)과 장기복무 분석 2(공군의 실정)로 나누어 서술할 예정이며

이 모든 글은 현역 시절 선후배 및 동기들과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기복무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점수들이 있으며 준비해야 할 자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점수 가중치를 고려한 중요도 순서로 목록화했으며 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음)

 

1. 교육점수(장교교육대/특기학교)

2. 근무평정

3. 상훈

4. 자격증

5. 어학

6. 격오지 점수

7. 봉사활동

8. 체력검정

 

1. 교육점수

  대부분 장기 희망자들이 간과하고 놓치는 부분이 바로 교육점수입니다. 

  특기학교에서 첫 희망 배속지를 선택할 때도 중요하지만 장기를 희망하는 인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첫 점수이자 자력 총점 합계 시 비중치가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 A/B/C 등급으로 나뉘며 이는 약 30% 비율로 나뉘어짐)

 

 

 

2. 근무평정

  1년에  한 번씩 복무 성실도, 업무처리능력 등을 고려한 근무평가 점수가 반영되며

  소속 부서 팀장 또는 부서장, 중대장 또는 대대장 등 2명 이상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 S/A/B/C 등급으로 나뉘며 소위를 제외하고는 상대평가로 진행)

 

 

3. 상훈

  부대 생활하다 보면 수많은 상이 쏟아져 나오는데 부바부 케바케지만 생각보다 점수

  채우기가 쉽지 않고 상은 기본적으로 잘하고 또는 잘하라고 주는 의미이기 때문에 성실히

  생활하면 되고 별이 개수가 많을수록 점수가 높으며 세부 점수 기준은 기술하지 않겠음.

  (* 최대 5점이며 이때부터 장기 경쟁자들 간의 분별력이 어느 정도 생김)

 

  

 

4. 자격증 

  정보통신 장교들은 기본적으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히 점수를 채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다다익선이라고 많으면 많을수록, 고급 자격증이면 고급 자격증일수록 좋고

  자격증 관련 내용은 블로그 이전 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기사 자격증 1개 보유시 최대 점수를 만족하며 점수 가중치 4순위에 넣은 이유는 개인의 전문성을 어필하기 가장

       좋은 정량적 자료이기 때문)

 

 

5. 어학

  '21년도 이전에는 어학점수 항목에 토익도 해당되었으나 이제는 토익 점수가 아닌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같은

   말하기 영어 점수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니 입대 전 부터 차근히 준비해서 기본 영어 점수 만들어 놓기를 권장합니다.

  (* 영어..........영어...... 장교는 영어의 굴레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으니 그냥 해야됨....)

 

 

6. 격오지 점수

  그 동안 있는 줄도 몰랐지만 생각보다 가중치가 높아서 놀랐던 항목이고 격오지라 함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에 있는

  결정적으로 백령도, 울릉도, 화악산등이 있는 바로 그 곳이며 위의 나열된 기본 점수들을 쌓았고 격오지에 근무한다면

  아무래도 장기복무는 '무조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격오지 근무 가산점이 부여됨 예를 들어 10개월 근무시 1점 20개월 근무시 2점의 가산점 부여)

 

 

7. 봉사활동

  20시간 만점으로 기타점수 1점에 해당되며 부대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부 봉사활동 등의 기회로 채울 수 있으며

  헌혈시 1회당 4시간 인정됨으로 크게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는 점수 입니다.

 

 

8. 체력검정

  배속 이후에 방심하면 임관 전보다 체력이 더 쓰레기 저질이 될 수도 있음. 매년 마다 체력검정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래스니 임관 후 한창 체력 좋을 때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하기를 권장합니다...

  (* 특급, 1급, 2급, 3급 으로 나뉘면 점수차이가 소수점 차이로 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음)

 

 

 

 

 

쓰고 보니 준비 해야 할 게 많은 것 같은데 장기복무는 임관 3년 차부터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합니다.

크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결국엔 '확고한 의지' 와 '상훈' 점수입니다.

 

 

현역 시절 부대 전입 온 소위들에게 장기복무 희망 의사를 물으면 "생각 중에 있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해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의 말을 하게 되는데 이 함축된 말의 의미는 이해는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태도입니다.

 

 

무조건 확실하게 대답합시다.!!!!! 

 

 

 

다음은 부대에서 상을 받는다는 의미가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정권자

(부대장 혹은 부서장)의 조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참모총장 상을 받는다고 해서 참모총장이 얼굴도 모르는 당신한테 직접 상을 주는 게 아니라 

부대 차원에서 상 달라고 건의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부대에서 받는 상이 아닌 개인의 노력 하에 외부에서 받아 올 수 있는 상(독후감, 각종 공모전, TOPCIT 등)도 많기 때문에 틈틈이 준비해 나가면 되겠습니다.

 

 

다음화에서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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