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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임산부를 위한 임신준비 신혼부부에 대한 모든 것(영양제, 난임검사, 배란일 계산, 엽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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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임산부를 위한 임신준비 신혼부부에 대한 모든 것(영양제, 난임검사, 배란일 계산, 엽산)

똔민 2023. 8.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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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결혼 후 1년동안 신혼생활을 즐기고 이제 아이를 가져볼까 하고 산부인과에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요. 제 나이가 만 35세 이상이기 때문에 노산이라는 거죠. 그래서 병원에서는 난임센터를 추천해주셨고, 그렇게 처음으로 난임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 등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되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난임인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임신준비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저는 1년 반동안 자연임신 시도 후 실패해서 병원 방문했어요. 산부인과에서는 최소 6개월~1년이상 몸관리 한 후에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이전에 난임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먼저 검사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 부부는 둘다 정상이라 따로 약처방없이 배란일을 받아서 숙제(?)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난임검사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나팔관조영술, 정자검사, 피검사 등이 있고 이 중에서도 나팔관조영술이 가장 대표적인 난임검사입니다. 나팔관 조영술은 자궁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여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나팔관 개통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통증이 심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는 참을만한 고통이었어요. 생리통 심할때 배아픈 느낌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다만 끝나고나서 배가 좀 뻐근한 느낌이 있어서 하루이틀은 푹 쉬었습니다.

배란일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산부인과에서 알려주는 날짜나 어플등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알고싶다면 기초체온법을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침에 일어나서 체온을 재면 되는데 매일 같은 시간에 재는게 포인트랍니다. 이렇게 기록하다보면 내몸의 온도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신뢰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번달에 안되면 다음달엔 다른날에 도전한다던지 여러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난임이란 무엇인가요?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우리나라 전체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이고, 매년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심리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되어 난임부부가 더욱 늘고 있다고 해요.

배란테스트기와 기초체온법이란?
배란테스트기는 소변 중 황체형성호르몬(LH) 농도를 검출하여 여성의 배란시기를 알려주는 간편하고 경제적인 배란진단의료기기이다. 생리주기가 일정하다면 어플로도 배란일을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정확한 배란일을 알기 어렵다. 그럴때 간편하게 쓸 수 있는것이 바로 배란테스트기다. 매일 같은 시간에 테스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정확하다. 또한 체온계를 이용하면 기초체온법이라는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움직이지 않고 누운 상태에서 체온을 재는 방식이며 이 때 36.7~37.0°C 사이면 정상범위이고 37.2°C 이상이면 배란임박상태라는 신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100% 확신할 수 없고 다른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해야한다.

기초체온법 vs 배란테스트기
난임병원에서도 두가지 방법 모두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초체온법보다는 배란테스트기를 훨씬 유용하게 썼다. 일단 간편하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었고 수치화되어있기 때문에 비교하기도 쉬웠다. 특히나 스마일랩 엔트리팩처럼 10개씩 들어있는걸 사면 개당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여러번 써볼 수 있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확실한 결과를 원했기 때문에 배란테스트기로 하는편이 좋았다. 만약 아직 자신의 배란일을 정확히 모른다면 먼저 기초체온법으로 주기를 파악한 다음 본격적으로 배란테스트기를 쓰는 걸 추천한다.

생리주기 계산방법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28일형/30일형/32일형 등 다양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 우선 네이버 검색창에 '생리주기계산' 이라고 검색하면 이렇게 친절하게 달력모양으로 날짜별로 표시된다. 이걸 참고해서 대략적인 예상날짜를 유추해보면 된다. 혹시라도 불규칙하거나 헷갈린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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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지금 시험관 시술을 진행중이에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선 이미 난자채취까지 마친 상태랍니다. 우선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키워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몇개의 난자가 자랐는지 보고, 채취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보통 생리시작 2~3일째) 배란 유도제를 투여하면서 질 좋은 난자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이때 약 부작용으로 두통, 복통, 메스꺼움등이 동반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난자가 자라면 수면마취하에 난자를 채취한답니다. 마취가 깨고나면 배가 많이 아프고 불편하지만 진통제를 먹으면 금방 괜찮아져요. 이후 수정 및 배양과정을 거쳐 이식날짜를 정하고, 배아를 자궁안에 넣어주는 단계입니다. 신선배아이식(당일이식) / 동결배아이식(보관후 다음생리때 이식) 두가지 방법이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의사선생님과 상담해서 결정하면 된답니다.

인공수정은 어떤건가요?
인공수정은 여성의 배란 시기에 맞춰 남성의 정액을 받아 특수 처리 한 후 가느다란 관을 통해서 자궁 속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랍니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역시 확률상으로는 시험관시술보다는 낮겠죠? 하지만 나팔관 폐쇄 혹은 난관수종처럼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이거나 정자 운동성이 부족하거나 기형정자가 많은 경우 시행되는 시술이니 참고하세요.

정부지원금 제도가 있나요?
네 정부지원금 제도가 있어요. 체외수정/인공수정 지원금은 최대 110만원 범위 내에서 총 1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구요, 건강보험료 납부금액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게 적용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임신 준비중이라면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하나요?
먼저 엽산이라는 영양소 부터 말씀드릴게요.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이에요.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라서 임신전부터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랍니다. 특히나 남성분들이 같이 드셔야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하니 남편분들도 꼭꼭 챙겨드세요!
다음으로는 오메가3 입니다. 오메가3는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해요. 태아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이죠. 또한 혈액순환 개선 및 혈관건강 유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니 하루 권장량 500mg 내외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엽산은 언제부터 먹어야하나요?
보통 엽산은 임신전 3개월부터 먹는게 좋다고 알려져있어요. 남편분도 같이 먹으면 좋은데 남자한테 좋은 성분인 아연같은건 여자한테도 좋기때문에 영양제 고를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특히 남성호르몬 분비에 도움되는 이노시톨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엽산과 오메가3 이외에 다른 영양제는 없나요?
네 물론 있죠! 제가 소개해드릴 두가지 말고도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코엔자임Q10, 이노시톨 이렇게 총 4가지가 있답니다. 이 네가지 모두 산모와 태아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하니 참고하세요~

영양제 먹는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요?
아침 공복에 물 한잔 드시고 드시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다만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식후에 드셔도 무방하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아기천사가 오지 않아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찾아올거라고 믿고 열심히 몸관리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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