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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재무지식 소개(+재무제표 보는법)

똔민 2023. 8.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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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에게 있어서 재무제표란 기업의 성적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성적표를 통해서 우리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고, 미래가치 또한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무제표를 제대로 보지 않고 투자한다. 심지어 개인투자자 중에서는 아예 재무제표를 안보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재무제표를 무시할까? 그것은 아마 숫자 자체가 주는 어려움과 거부감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재무지식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매출채권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 동안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잔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기업의 매출채권 회전율이 1년에 4회라면 해당 기업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약 12개월이라는 뜻이다. 둘째, 재고자산 회전율이란 연간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잔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만약 B기업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5회라면 한 해 동안 재고자산이 다섯 번 회전했다는 뜻이다. 셋째, 부채비율이란 자기자본 대비 부채총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넷째, 유보율이란 잉여금 총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다섯째, PER이란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여섯째, PBR이란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일곱째, ROE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여덟째, EV/EBITDA란 기업가치(EV)를 세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아홉째, EPS란 주당순이익을 의미한다. 열 번째, DPS란 주당배당금을 의미한다.

손익계산서 항목 중 매출액이란 무엇인가요?
매출액은 말 그대로 상품 혹은 용역을 판매해서 벌어들인 돈을 의미합니다. 만약 내가 A라는 물건을 100원에 사와서 200원에 판다면 나는 수익인 100원을 벌게되고 이것이 매출액이 됩니다. 반대로 B라는 물건을 150원에 사와서 250원에 판다면 나는 손해인 50원을 보게 되고 이것이 매출액이 됩니다.

현금흐름표에서는 어떤걸 알 수 있나요?
현금흐름표는 한마디로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이자율만큼 원금 상환 기간이 늘어나는데 그것처럼 영업활동으로부터 유입된 현금(+) 과 유출된 현금(-) 을 비교하면 해당 기업의 자금사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라는 말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뭐죠?
재무제표는 크게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재무상태표(Balance Sheet),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항목들을 살펴보자.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표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표시된다. 회사가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라는 이름의 주석 부분에선 주주들에게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등 어떤 형태로 환원했는지 나와있다. 즉, 주주의 입장에서 내가 받을 몫이 얼마인지 알려주는 지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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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에서의 자산과 부채 및 자본 상태를 나타내는 표다. 유동자산, 비유동자산, 유동부채, 비유동부채, 자본총계 등이 표시된다. 이를 통해 현재 보유중인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적절한지, 또는 앞으로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자금 조달 계획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동안 유입된 현금과 유출된 현금을 기록한 표다. 실제로는 한 달 단위로 끊어서 계산하지만 편의상 1년치를 묶어서 표현한다. 위 그림처럼 왼쪽엔 기초현금잔액, 오른쪽엔 기말현금잔액이 표시되고 각 계정별로 증감내역이 표시된다. 특히 빨간색 박스친 곳을 주목하자. 영업활동현금흐름이란 본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이고,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설비투자 같은 지출 내역이며,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차입금 상환같은 빚 갚는 내역이다. 따라서 저 빨간 박스안의 금액이 플러스면 좋은거고 마이너스면 나쁜거다. 참고로 파란색 박스친 잉여현금흐름은 번 돈에서 쓴 돈을 뺀 값이다. 이게 클수록 좋다.

그럼 이걸 어떻게 보나요?
사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쉬운 내용이라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럴땐 네이버 금융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금융 > 국내증시 > 종목분석 탭 클릭 > 우측 상단 '기업실적분석' 클릭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제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직접 분석해보자.
우선 맨위에 나오는 EPS 는 주당순이익이라는 뜻이다. 순이익/발행주식수 로 계산되며 높을수록 좋다. PER 은 주가수익비율 이라는 뜻이다.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으로 계산되며 낮을수록 좋다. PBR 은 주가순자산비율 이라는 뜻이다. 시가총액/자본총계 로 계산되며 낮을수록 좋다. ROE 는 자기자본이익률 이라는 뜻이다. 당기순이익/자본총계 로 계산되며 높을수록 좋다. ROA 는 총자산이익률 이라는 뜻이다. 당기순이익/자산총계 로 계산되며 높을수록 좋다. EV/EBITDA 는 시장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낮을수록 좋다. 이렇게 6가지 지표를 살펴봤다. 모두 다 낮을 수록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니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두고 점수를 매겨보면 좋을 것 같다. 예를들어 나는 10점 만점에 5점 이상이면 매수 고려 대상으로 삼는다. 물론 다른 조건 (ex.배당성향, BM 등등) 도 따져봐야겠지만 일단 나한테 제일 중요한건 안전마진이기 때문이다.

이런걸 봐도 모르겠어요..ᅲᅲ
그렇다면 다음 방법을 추천한다. 우선 관심있는 기업 몇개를 선정해라. 그리고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라. 애널리스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 개 읽는 걸 추천한다. 읽다보면 대충 감이 올것이다. 만약 도저히 모르겠다면 그냥 사지마라. 어차피 평생 모르고 살아도 아무 문제없다. 다만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아는만큼 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고 비교하며 확신을 가지고 투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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