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P케이블에 대해서 알아보자.(CAT5, CAT6, 속도차이, 피복)

인터넷 연결 시 필수품인 UTP 케이블(랜선)입니다. 인터넷 설치기사분들이 직접 오셔서 설치해주시지만 간혹 랜툴과 RJ45커넥터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UTP케이블이란 무엇인가요?
UTP케이블은 Unshielded Twisted Pair Cable의 약자로 피복안에 두가닥의 선이 꼬여있는 형태의 케이블입니다. 주로 가정용 네트워크 장비나 PC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허브 등 여러장비 간 통신을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UTP케이블은 왜 꼬여있나요?
UTP케이블은 신호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닥의 선들을 꼬아서 만든답니다. 이렇게 하면 한 가닥의 선으로만 이루어진 동축케이블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보낼 수 있고, 전송 속도도 빨라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실률도 높아지겠죠? 그래서 최근에는 광케이블처럼 빛을 이용해서 보내는 방식도 개발되고 있답니다.

UTP케이블은 몇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UTP케이블은 총 8가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4쌍의 전선 (주황색/흰색/녹색/갈색) 과 2쌍의 전선 (파란색/빨간색) 입니다. 각 쌍마다 색깔로 구분하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UTP케이블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UTP케이블은 크게 다이렉트 케이블과 크로스 케이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케이블은 1:1 방식으로 양쪽 끝단 모두 같은 모양이며 한쪽 단자는 8개의 핀 중 6번과 7번 핀이 서로 떨어져있고 다른쪽 단자는 8개의 핀중 4번과 5번 핀이 서로 떨어져있습니다. 이 경우 2가지 방법으로 접속이 가능한데 첫번째는 각각의 단자끼리 그냥 꽂아서 쓰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커넥터를 이용해서 꽂아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크로스 케이블은 1:N 방식으로 한 쪽은 N모양 반대쪽은 1:1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중간에 꺾이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총 8개의 핀 중 반씩 나눠서 각 방향별로 정해진 번호에 맞게 끼워주면 됩니다.

UTP케이블 종류 중 어떤걸 골라야하나요?
보통 가정에서는 CAT5E 규격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기가인터넷 환경이라면 CAT6이상 케이블을 권장합니다.

CAT5E랑 CAT6이랑 무슨 차이인가요?
CAT5E는 100Mbps급이고 CAT6는 500Mbps급입니다. 즉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100Mbps급 이하의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CAT6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UTP케이블 길이 제한 있나요?
네 최대 1Gbps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이 이상의 길이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광케이블처럼 빛 신호를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전기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짧을수록 안정성이 높습니다.

UTP케이블 규격은 어떻게 되나요?
UTP케이블은 카테고리라는 규격표에 따라 분류되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랜선은 CAT5e 또는 CAT6 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가비트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CAT7 이상의 등급을 사용해야하며 최대 10Gbps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랜 선 종류 중 CAT5E 와 CAT6 차이가 뭔가요?
CAT5E 는 100Mbps 의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10미터 길이까지만 이용가능한데요, 주로 가정용 또는 사무실에서 쓰이는 규격이랍니다. 반면 CAT6 은 기가비트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200미터까지 연장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광케이블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서 기업에서도 많이 쓰인답니다.

공유기와 모뎀 사이에 렌 선을 꽂으면 안되나요?
공유기와 모뎀사이에 렌 선을 꽂아도 상관없지만 만약 두 기기 모두 유선연결이라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망이므로 충돌현상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반드시 같은 네트워크망 안에 있어야 해요.

랜 선 끝 부분 피복 벗겨진 거 써도 되나요?
피복이 벗겨져있는 상태라면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특히나 어린이들이 쉽게 만질 수 있는 곳에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UTP케이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