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학원에 관해서 (네트워크엔지니어,시스템엔지니어 환상,정보보안전문가 환상)

정보보안,시스템엔지니어,네크워크엔지니어,모의해킹,디비관리자,화이트해커니 뭐니 하는 광고가 네이버 지식인이며 카페며 블로그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수업 어떤 과목 어떻게 공부 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좌르르륵 나열합니다.
학원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아야 된다면서 마치 우린 최고의 인력과 장비및 기술들을 갖고 있는거 처럼 광고 해대지만 실상은 정말 실망입니다.

우선 강사진들이 생각보다 빈약합니다.
게다가 짧은 시간동안 수 많은 내용들을 숙지시켜야 하니 수업의 질 역시 떨어집니다.
항상 시간에 치이고 제대로된 정규 과목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사실 IT분야라는게 몇달 바짝한다고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정말 머리가 좋아 모든 내용을 숙지했다고 하더라도 학원 다니는 99%학생들은 자기 혼자 프로그램 하나 또한 못짜고 말 그대로 이해만 해갑니다.
이해해가는 것만으로도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그 분위기에선요.

게다가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지식인에 IT관련해서 질문만 하면 학원광고를 몇 십명이 우루루와서 답글 남기고 도망갑니다. 자기 블로그나 카페에 네임카드 보고 오라고 유도 후 문자나 채팅 혹은 전화로 일단 상담하러오라고 꼬시는데
말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해야될것 처럼 말을 합니다.

항상 핑크빛 전망과 입에 발린 말로 취업준비생과 비전공학생들을 우롱하는 지금 학원 체계는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보안이요?
학원에서 청강 요청한 다음에 수업 하루만이라도 들어보십쇼. 해킹반 수업이라고 하면서 백트랙 오픈소스로 깨작거리고 끝납니다.
분명 해킹수업인데 악성코드를 직접 만들어서 쓰지도 않고 심지어 안된다고 하면 본체 눌러서 끄라는 황당한 소리를 연발합니다.

개발이요?
PDF파일 던져주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읊어주고 수업 끝납니다

절대 실무 위주에 수업은 하나도 없고 IT학원인데 컴퓨터는 답도 없는 컴퓨터에 라우터 스위치 VOICE 장비는 6.25때 중공군들이 총대신 투척무기로 던질 정도의 열악한 장비들입니다. 당연히 실무 나가면 학원에서 봤던 장비 의미 없습니다. 연식 차이가 10년정도 나서요.

CF중에 이런 CF보셨습니까?

농부 후안은 바리스타입니다.
로스팅하는 엠마도 바리스타입니다.
추출하는 폴도 바리스타입니다.

농부 후안도 CCNA있습니다.
로스팅하는 엠마도 CCNP있습니다.
추출하는 폴은 CCIE있습니다.

학원에서 이상한 주입식 교육 심어서 자격증을 다 따라고 아주 난리를 피는 바람에 자격증 가치 폭망했고 인정도 못받아요.
하지만 안딸수가 없는게 다른 사람들은 다 갖고 있는데 나만 없으면 참.....

아주 이상한 환경을 만들어놔서 이래저래 사초생,취준생,대학생들의 부담이 점점 커져 가네요.국제자격증 따지말고 기사시험을 치세요. 그게 회사 입장에서나 취업할때나 장기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IT분야 물론 유망직종 맞습니다. 하지만 학원 광고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절대 호화롭고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비전공자가 몇달 학원에서 바짝 들었다고 취업되는거 아니고 취업가서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학원에서 홍보하는 연봉 정보는 뻥입니다. 믿지마세요.
학원비도 엄청 비싸던데 비싼 돈 허무하게 날리지마시고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나 시스템 엔지니어는 꿈도 꾸지마세요.상상 그 이상을 맛보게 되실겁니다. 엔지니어쪽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