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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워리어플랫폼이 뭐야? 쓸모있어?

똔민 2023. 8.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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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플랫폼이란 육군 장병들이 전투현장에서 착용하는 개인전투체계(Personal Combat System)입니다. 이 체계는 첨단기술과 민간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되었는데요, 기존 군복과는 달리 방탄기능 및 각종 센서 등 다양한 장비들을 부착해서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해 우리나라 군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워리어플랫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리어플랫폼 왜 도입하나요?
현재 우리나라 군대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첨단기술군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될 점이 많습니다. 특히나 작전수행 시 병사 개개인의 역량 발휘 여부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군인들이 전장 상황에 맞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추진계획(2018)을 통해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비한 병력구조 개편과 전력체계 구축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과학기술 접목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서 “워리어플랫폼”을 선정하였고, 2020년 1월부터는 각 군별로 시범적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리어플랫폼 어떻게 바뀌나요?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관계자는 “개인전투체계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 소지가 있다”며 “기존 보병용 소총·방탄복·헬멧 같은 개별 품목들을 통합해서 운영하자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방탄복 위에 헬멧을 쓰는 게 아니라 기존 단일품목이었던 보호장구를 하나로 묶어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각각의 단품장비 대신 모듈형 부품을 활용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증대시키겠다는 겁니다. 또한 이렇게 되면 야전부대 정비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워리어플랫폼 언제쯤 상용화될까요?
아직까지는 시제품 형태로 일부 부대에서만 시험 적용되고 있으나, 향후 5년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대급 이하 제대 전체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1년 이후에는 민간 분야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민수분야로의 파급효과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군장병 복지향상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가요?
네 맞아요!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현대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방안이기도 해요. 지금까지의 전쟁은 보병 중심의 백병전이었다면 앞으로의 전쟁은 정밀타격 위주의 전략전이 될텐데요, 이때 사람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되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많은 병력을 투입시킬 수 없으니 개개인의 전투력을 강화시켜서 적은 수의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전투를 수행하겠다는 목적이랍니다.

우리나라 군인에게 지급되는 워리어플랫폼은 어떤것인가요?
현재 우리나라 국군장병에게는 K-11 복합소총, 신형방탄복, 조준경, 야간투시경, 통신장비등 총 11종의 최신형 장비가 지급되고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5년간 약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미래전 양상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수행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떤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나요?
우선 K-11 복합소총이 개발되었어요. 세계 최초로 권총탄과 소총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소총이죠. 또한 사격통제장치나 광학조준경 같은 최신식 장비들도 많이 보급될 예정이고, 야간투시경같은 특수장비들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중이래요. 그리고 모든 병사는 디지털 무늬 위장무늬 패턴의 전투복을 입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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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소총은 뭐가 다른가요?
기존 소총과는 다르게 5.56mm탄과 20mm 공중폭발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이중총열 구조 총기입니다. 따라서 원거리 표적 제압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보병부대의 화력지원 능력이 크게 증대되었습니다. 또한 조준경과 사격통제장치(FCS)등 첨단장비를 장착하여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며, 열상검출기로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할 수 있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

신형 방탄복은 어떻게 좋아졌나요?
군용조끼형 방탄복인 ‘구형 방탄복’은 어깨 부분에만 보호패드가 부착되어있어 상체 전체를 보호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되는 신형 방탄복은 상·하의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방호면적이 넓어졌으며, 가슴 부위에 패드를 보강하여 파편으로부터 병사의 생존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방염소재를 사용하여 화염에 대한 방호기능이 강화되었고, 탈부착이 가능한 목보호대를 적용하여 임무수행 시 편의성을 개선하였습니다.

육군에서도 드론봇전투단이 창설되었다는데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드론봇전투단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에 필요한 대대급 이상 제대별 드론봇 조종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드론봇 전력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하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대형 드론 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개인보호장구류 이외에 다른 장비로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먼저 사격훈련 시 정확도와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훈련용품(사격보조장치)이 있답니다. 표적지시기, 도트사이트, 야시경등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각종 통신장비 및 관측장비 들도 지원하는데요, 전술통신시스템, 무전기, 위성전화기, GPS수신기, 지형정찰차, 무인항공기 등이 해당되죠. 마지막으로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중인데요, 이를 통해 감시카메라 설치지역 확대,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적용,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있다고 합니다.

방탄복은 왜 입는건가요?
우리 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장비라고 할 수 있죠. 적으로부터 총탄 및 파편 공격을 막아주는 방호장비로써 임무수행간 생명을 지켜줍니다. 또한 작전지역 내 적의 지뢰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보호해주고, 화생방 오염물질 침투시 신체를 보호해주며, 체온 유지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방탄복 종류는 어떤것이 있나요?
현재 우리군에서 사용되는 방탄복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는 복합소재 기반의 소프트아머이며, 두번째는 섬유기반의 하드아머입니다. 먼저 소프트아머는 미군의 MIL-STD-810G 표준규격을 충족시키는 재질로 제작되며, 주로 헬멧 부착형 조끼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무게는 약 2kg 내외이고, 충격흡수율은 100% 이상이지만 관통능력은 0~0.5mm 수준이어서 실제 교전상황에서의 생존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반면 하드아머는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DARPA 주관으로 개발되었으며, 소재 자체가 매우 단단해서 총알로도 뚫지 못할 정도여서 높은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무겁고 부피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무거울수록 피탄면적이 넓어져서 오히려 피해가 커질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프트아머 vs 하드아머 뭐가 더 좋은가요?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소프트아머가 좀 더 많이 보급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서 기동성이 뛰어나며, 가볍지만 단단한 특성상 유사시 유리조각 같은 파편공격까지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1회용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훈련도중 폭발사고로 인해 사망한 병사에게도 지급되었던 방탄복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방탄복’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장비들이 군인들에게 지급된다니 놀랍죠? 이제 군대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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