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가습기 과연 필요할까? (+ 주의사항 소개)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엔 필수인 자동차 실내공기! 특히나 히터를 틀면 더욱 건조해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겨울철이면 차안에서도 가습기를 틀어놓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죠. 왜냐구요? ‘차량용 가습기’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이에요.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자동차 안에서는 물컵에 물 받아서 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물컵에 물 담아서 놓아도 됩니다. 다만 컵 바닥에 고인 물이 흘러내려 시트 등 다른 곳에 묻을 수 있고, 매번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죠? 또한 운전 중 위험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컵홀더에 놓는 방식이라 공간 활용도도 떨어집니다.

차량용 가습기 왜 필요할까요?
저는 첫번째로 안전성 문제를 꼽고 싶어요. 아무래도 직접 입과 코에 닿는 물건이다 보니 세균 번식 등 위생상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또한 물탱크 용량이 작아 자주 보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필터 교체 주기가 짧아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게다가 소음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시동을 켜면 엔진소리 이외에 초음파 소리가 들려 운전에 방해가 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겨울철에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여름에는 에어컨을 트니 무용지물인거죠.

차량용 가습기 어떤걸 사야하나요?
자동차 안에서는 작은 크기의 미니가습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초음파 방식보다는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왜냐하면 초음파방식은 물입자가 커서 분무량이 많아도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효과가 적고, 가열식은 입자가 작아서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균번식 방지를 위해서 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차안에서 쓰는 가습기라서 소음이 크면 안되나요?
초음파식이 아닌 가열식 가습기는 대부분 저소음 설계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모터소리가 거슬린다면 무드등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어떤걸 사야될까요?
그렇다면 어떤 걸 사야 할까요? 우선 제일 중요한건 세척이 간편한지 여부겠죠? 물통 분리형인지, 통세척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봐야해요. 그리고 이왕이면 대용량이면 좋겠죠? 두번째로는 분무량이에요. 아무리 좋은 성능이라도 분사되는 양이 적으면 소용없으니까요. 세번째로는 무드등 기능이 있으면 좋아요. 어두운 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는 타이머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일정 시간 후 꺼지게 설정하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겠죠?

물탱크 용량이 작으면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요?
미니가습기는 물통용량이 1L이하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경우 2시간마다 한 번씩 물을 채워주셔야 해요. 그러나 4L이상 대용량이면 최대 10시간 이상 연속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겨울철 필수품 중 하나인 가습기! 특히 운전중엔 더욱더 신경써야겠죠? 우리 모두 건강한 겨울 보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