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갭투자 대해서 알아보자.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주거용 부동산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나 토지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상품들을 통해서 재테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특히 소액으로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갭투자’ 방식이 유행하면서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적은 지역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갭투자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갭투자란 무엇인가요?
갭투자란 말 그대로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세금 간의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매가 5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80%라면 전세보증금 4억원을 끼고 5000만원으로 해당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산 후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서 시세차익을 얻는 구조랍니다.

전세제도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제도 중 하나인 전세제도는 집주인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대신 세입자에게는 일정기간 동안 거주권을 보장해주는 일종의 임대계약이랍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집주인 입장에서는 굳이 월세를 받는 것보다 전세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했어요. 게다가 정부에서도 다주택자 규제 강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세물량 공급이 더욱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전세가는 계속 상승중이죠. 결국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실수요자들은 내집마련 기회를 점점 잃어가고 있답니다.

갭투자시 주의해야 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첫 번째로는 입지 분석입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교통환경이 좋지 않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면 나중에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입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등기부등본 열람입니다. 계약 체결 전 집주인 명의 일치 여부나 근저당권 설정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계약서 작성 시 특약사항 기재입니다. 추후 분쟁 소지가 없도록 하자보수 책임, 세금 정산 관계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는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받기입니다. 임차인으로서 대항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사 후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하고 임대차계약서상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임대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입니다. 만약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보험회사로부터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우선 내용증명을 발송해서 의사표시를 한 후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하거나 민사조정, 보증금반환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송 진행과는 별개로 경매신청을 해서 낙찰대금으로부터 배당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절차들을 직접 진행하기 어렵다면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부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당장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우리 스스로라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해요. 우선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주변의 매물 현황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네이버 부동산 사이트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등을 이용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나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거래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계약해야겠죠? 만약 자금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내집마련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갭투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유익한 주제로 찾아올게요~